Thought about future of SaaS and AI

최근 크리스마스 휴가 직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미래에 대해 대담하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던 SaaS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AI가 핵심 동력이 되는 통합 플랫폼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도구와 워크플로우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새로운 세대의 애플리케이션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십 년 동안 SaaS 애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 운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CRM, HR, ERP 시스템, 프로젝트 관리 도구, 그리고 협업 업무공간 등의 툴들은 모두 한 가지 근본적인 전제 위에서 지배적 위치를 구축해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즈니스 로직을 덧붙인 CRUD(생성, 조회, 업데이트, 삭제) 데이터베이스”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나델라는 이 비즈니스 로직이 AI 계층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SaaS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로직은 모두 이러한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것입니다. 이들은 어떤 백엔드를 사용하는지에 상관없이 작동하며,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모든 로직을 AI 레이어에서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지능형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로서의 AI 에이전트가 여러 SaaS 플랫폼에 매끄럽게 통합되어, 사실상 이 앱들을 데이터베이스라는 최소 기능으로 축소시킬 것임을 의미합니다.

시스템의 ‘지능’을 담당하던, 즉 워크플로우, 의사결정,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던 부분이 이제는 AI 에이전트로 이전되어, 개별 SaaS 툴이 각각 독립적으로 제공하던 가치 제안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이 에이전트 중심의 시대에는 AI가 비즈니스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맡고, SaaS 도구들은 독립 솔루션이라기보다는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보조적인 역할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나델라가 제시한 이 2025년의 비전은 디자이너, 아키텍트, 그리고 개발자들에게 깊이 숙고해야 할 중요한 함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과연 나델라의 말처럼 SaaS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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