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로리 매킬로이, 현실은…?”
(중년 골퍼의 애환과 웃픈 고백)
로리 매킬로이의 환상 속에서
내 골프 스윙, 마음속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랑 싱크로율 90%!
하지만 현실은… 스크린 속 내 모습이 낯설고, 거울 앞에선 한숨만 나온다.
“저게 내 스윙이라고?!”
유연성 없는 몸의 비애
스윙에 꼬임을 넣으려 온몸을 비틀어보지만,
갈비뼈가 비명을 지르고 숨이 턱 막힌다.
‘내 몸에도 광배근이나 복근 같은 게 있긴 한 걸까?’
결국, 다음 날이면 몸 여기저기 쑤시고,
손가락은 뻣뻣, 팔꿈치는 욱신욱신.
중년 골퍼의 삶이란 이런 건가 싶다.
숏게임 중요하다며?
골프는 결국 숏게임에서 승부가 난다는데,
왜 나는 드라이버 연습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걸까?
물론 드라이버는 때릴 때마다 짜릿하지만,
정작 웨지와 퍼터는 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
그래서 스코어는 항상 제자리…
장비병의 늪에 빠지다
골프 장비는 왜 이렇게 예쁘고 고급진지!
타이틀리스트, PXG 같은 브랜드 아니면 왠지 골프 치는 느낌이 안 난다.
그리고 퍼터는 두 개 이상은 기본 소장.
골프백에서 장비 꺼낼 때마다 느끼는 그 뿌듯함이란…
(근데 실력 향상엔 도움이 되는 걸까?)
스윙스피드와 비거리의 현실
유튜브에서 프로들은 살살 치는 것 같은데 250m씩 나가는데,
나는 같은 자세로 휘둘러도 고작 150m.
“왜 내 공은 하늘을 나는 게 아니라 땅과 친해지려는 걸까?”
그래도 골프는 사랑이다
어렵고, 아프고, 또 어렵다.
몸은 말을 안 듣고, 연습할수록 왜 더 헤매는 기분이 들까?
그래도… 골프는 참 매력 있다.
스윙 하나에 집중하며 느끼는 카타르시스,
잘 맞은 샷 한 번에 다 잊혀지는 모든 아픔들.
결론은 To Be Continued
로리 매킬로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는 내가 될 날을 꿈꾸며!
골프는 사랑이고, 내 삶의 큰 즐거움이다.